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위생청 및 공공병원 CEO 초청

한국의료기술 우수성 및 병원진출 협력방안 논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우리나라 병원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고 G to G 방식의 병원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상해, 북경 등의 위생청 및 공공병원 CEO를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중국 방한단이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우리나라 최첨단 의료기관을 시찰하고, 진흥원과 우리나라 병원들의 중국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중국은 그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낙후된 의료공급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민 의료보험혜택과 2,000여개 현급병원 설립 계획을 담은 신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의 중국진출을 위해 양국 간 의료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중국 주요지역의 위생청 관계자, 공공병원장과의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병원진출 시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고 중국 정부의 공공병원 설립ㆍ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중국은 각 성.시별로 제도가 상이하고, 의료서비스 공급도 지역편차가 심해, 의료기관 진출시 지역별로 법.제도 및 시장상황 등을 상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3지역으로 구분하고 10개 성.시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구체적인 시장 및 제도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분석결과, 중국은 12,789명 (19.4%)의 환자가 국내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32.4%)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 환자수가 많은 중국은 2009년 대비 11.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이번 중국팸투어 등 적극적인 한국의료 홍보 및 해외마케팅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과 함께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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