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고세 코리아나화장품' 출범

총 자본금 30억원…고세측 65% 출자

일본 고세 화장품사가 국내 진출을 위한 짝짓기에 성공했다.

고세화장품은 지난 90년대 후반에 쥬리아화장품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몇년간 고세 모이스춰 에센스를 판매해왔으며 이어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이넬화장품과 지난해 기술제휴 등을 논의해왔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일본 고세화장품사는 또다른 국내 파트너 찾기에 몰두해오다 최근에는 코리아나화장품사와 기술제휴 또는 합작회사 설립 등을 위한 물밑접촉이 추진돼왔다.

이같은 코리아나화장품사와 고세화장품사는 물밑접촉을 끝내고 지난 4일에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8월까지 국내에 새로운 `고세-코리아나'라는 합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설립되는 `고세 코리아나화장품사'의 총 자본금은 3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여기에 일본 고세화장품사가 65%를 출자하고 나머지 35%는 코리아나화장품사가 출자한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설립되는 `고세 코리아나사'는 오는 2002년 3월부터 고세화장품사가 현재 일본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각종 화장품을 수입해 국내 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특히 `고세 코리아나사'는 이같이 수입된 화장품을 현재 코리아나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방문판매조직은 물론 백화점이나 전문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고세화장품사와 코리아나화장품사가 분석한 `고세 코리아나화장품사'는 오는 2003년에 총 220억원어치의 판매기록을 올리고 다음해부터는 3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코리아나화장품사는 이후 독점판매대리점으로서 고세의 고급스킨케어 제품을 독점적으로 수입해 방문판매를 통해 취급할 예정이며, 2003년 매출 예상액은 330억원이다.〈한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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