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전국한의사대회-한의학 도약 전기 마련

2012년에 2만 한의사가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
한의협회 회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맨 앞 쪽이 김정곤 회장)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7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11년도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내년 2월 19일에 가칭 ‘전국한의사대회’를 개최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회를 통해 회원 간의 결속력 강화와 한의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한의학 부흥 및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임직원을 비롯하여 16개 시도지부 회장, 전국 분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지난 2010회계연도와 2011회계연도 1․2분기 동안 실시된 각 분야별 회무 추진 사항을 돌아봤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이제 한의계는 하나로 결집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정체성을 확립, 제2의 한의약 부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내년 2월에 개최될 예정인 전국한의사대회는 우리 한의계의 힘을 모아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이사 및 분회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부 불순세력들의 한의약 폄훼 및 비방 규탄 △불법무자격자 처단 및 뜸시술 자율화 법안 등 즉각 폐기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의 조속한 시행 △허위과장광고로 국민들 현혹하는 식품의 무분별한 유통 및 판매 단속 등을 촉구했다.

특히 협회는 구당 김남수씨의 뜸시술 기소유예처분 취소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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