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자사의 항우울제 `팍실'(Paxil, paroxetine)이 미국에서 일반불안장애(GAD)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GAD는 미국인 1,000만명이 가진 질환으로 만성, 통제불능 불안과 걱정이 특징이며 안절부절, 피로, 집중력 결핍, 흥분, 근긴장, 수면장애를 동반한다.

총 897명의 GAD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개 연구에서 팍실(1일 20∼50mg)은 위약에 비해 불안 증상을 거의 60%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팍실은 지난 10년간 우울증과 공황장애, 강박장애, 사회불안장애 등 불안장애 치료제로 시판되어 왔다. 세포자트(Seroxat)라는 상품명으로도 알려진 팍실의 지난해 매출액은 24억 달러이다.〈허성렬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