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MS) 관련 조직 손상을 정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효소가 발견됐다.

MS는 신경 세포의 축삭을 감싸 보호하는 수초가 파괴되는 탈수초화(demyelination)로 발생한다. 그런데 연수(myelencephalon) 특이 프로테아제인 'MSP'란 효소를 억제하면 탈수초화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플로리다)의 이소벨 스카리스브릭 박사팀이 옥스퍼드大 프레스 발행 '브레인'(Brain) 6월호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탈수초화된 인간 MS 조직의 염증 세포에서 MSP 수치가 현저히 상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MSP는 염증 세포의 뇌 진입을 촉진하고 과발현시 조직을 파괴하는 다기능 효소이다. 또 MSP는 과다시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며 수초를 형성하는 핍지교세포(oligodendroglia)의 기능도 저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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