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국민 피부건강 수호 다짐

피부과의사회, 추계 심포지엄--최성우 회장 취임

대한피부과의사회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한의사들의 불법 IPL 및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최성우 피부과의사회장

지난 6일 피부과의사회 박기범 회장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14회 추계 심포지엄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한의사들은 대법원에 계류중인 한의사들의 IPL 및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건과 관련, 마치 레이저 치료 장비들이 자신들의 영역인양 과대 과장 광고를 일삼으며 인터넷과 홍보매체를 이용하여 의료소비자들을 현혹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이러한 첨단 현대의학 장비들은 한의사들이 주장하는 치료 원리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한의사의 IPL 사용 허용은 결국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의사회서는 강력히 반대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민 피부건강은 우리가 수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피부과 치료영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들의 원리에 대한 강의와 치료 경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져 주목받았다.

또한 피부 보습 작용 개선, 항균효과, 그리고 건선치료에 대한 신약 소개 및 흔한 질환이면서 자주 재발하는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에 대해서도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추계심포지엄에서는 1천여명의 많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으며, 정총에서는 임기 2년의 새회장에 최성우 부회장(최강피부과의원장, 가톨릭의대 졸)이 취임했다. 최 신임 회장은 “앞으로 IPL 및 레이저 의료기기는 물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용사법 등의 저지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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