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제약사 쉐링이 현재 베를린에 위치한 치료제 부문의 본부를 미국 뉴저지로 옮기기로 결정, 미국을 `제2 경영센터'로 변모시킨다. 쉐링은 향후 5년간 미국시장 매출액을 현재의 2배가 넘는 20억 유로(17억6,000만 달러)로 끌어올려 2005년도 그룹 목표 매출액(70억 유로)의 30%를 미국에서 올린다는 방침이다.

쉐링은 피임^호르몬제, 치료제, 진단^핵의학, 피부과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치료제 부문은 작년 그룹 전체 매출액 45억 유로에서 14억 유로를 차지하는 단일 최대 부문으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네세린'(Beneserin), 일부 항암제 등이 핵심 제품이다. 한편 유럽에서 호평을 받은 혁신적 경구 피임제 `야스민'(Yasmin)은 미국내 승인이 임박한 상태이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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