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부문 세계 1위 화장품회사

세계 굴지의 화장품 회사인 에이본(사장 페르난도 레자마)이 한국의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에이본의 페르난도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화장품 부가가치 요인이
많고, 잠재적 시장성을 간직한 한국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본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이미 30년 전부터 사업을 시작, 현재 연간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 시장성의 경우도 밝다고 전망, 2~3년 내에 2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본은 `고품질 저가'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어 기존의 백화점 수입화장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생각이며, 우선 방판부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작년 한해 국내업체의 성장률이 약10%인 것에 반해 수입업체는 약5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외국의 기업들이 가격과 품질로 시장을 위협해와 마땅한 대책을 강구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에이본은 화장품업 세계종합순위 6위, 직판 부문 1위의 대기업. 작년 한해 5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에이본은 올해 안에 스킨케어, 바디, 헤어제품 등 300여 종을 국내에 시판할 예정이다.〈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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