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1~30일까지 18곳 센터 대상

보건복지부는 안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21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우선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인력과 장비·시설 등 법정 요건의 충족현황과 운영의 충실성을 평가하는 한편 응급의료체계의 핵심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정비함으로써 임박한 월드컵대회의 안전한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행된다.

복지부는 지난 2000년 8월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 권역내 최종응급진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했으나, 권역응급의료센터간 수준의 편차가 크고 일부 센터의 기준요건이 미비하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복지부 보건자원과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서는 향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정 취소 및 재지정 조치도 고려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점검을 계기로 국내 응급의료체계가 한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