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불편함 호소… 당번약국 홈피 검색조차 안돼

‘당번약국’은 올해 추석연휴기간에도 여전히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연휴기간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한 당번약국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추석연휴라고는 하지만, 열 군데는 넘게 다녀서 겨우 한 곳을 찾았다”며 “말만 당번약국이지, 당번약국 안내만 믿었다가 오히려 약국을 찾는데 시간만 더 걸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몸살 기운이 있어서 약을 사먹으려고 했는데, 동네 약국들은 4일 내내 문을 열지 않았다”며 “특히 당번약국 홈페이지에서는 당번약국을 검색하려고 해도 웹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페이지만 나올 뿐 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번약국 홈페이지(http://www.pharm114.or.kr)를 찾아가 ‘현재 운영 중인 약국을 검색’과 ‘당번약국 검색’을 실시해본 결과 모두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나왔다.

아울러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추석연휴기간 동안에 문을 여는 당번약국을 검색하는데 있어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는 경우 또한 다수 포착됐다.

특히 네티즌들 다수가 추석연휴에는 문 여는 약국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대한약사회와 약국가에서 당번약국 제도에 대한 홍보를 소홀히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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