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줄어…전체 사망자는 2배 이상 증가





고령자 증가로 일본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30대 사망률은 40년 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후생노동성은 23일 `인구동태통계 특수보고'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의료수준의 향상과 건강진단 등으로 조기발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99년 국민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남자 286.5명, 여자 179.1명. 이는 40년 전인 60년에 비해 각각 약 2.5배, 2배 증가한 수치.

그러나 60년 암 사망률을 100으로 봤을 때, 99년 연령별 암 사망률은 남자가 30~34세 56.7, 35~39세 57.8로 40%이상 감소했으며, 여자도 각각 50.2, 51.2로 반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40세 이하 전체 남녀 암 사망률은 30~50% 감소했다.

반면 99년 고령자 사망률은 남자 65~69세가 104(60년 100), 70~74세 115.7, 75~79세 147.4로 거의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79세 이하는 60년 보다 낮지만 80세를 넘으면서 2배로 증가했다.

한편 질병별로는 남자 폐암과 간암이 각각 3.5배, 1.5배 증가했다. 여자 폐암은 2.6배 증가. 그러나 위암은 남자 1/2, 여자 1/3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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