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의원 '국회의원 대다수, 제약 사정 어둡다' 제언
제약업계도 국회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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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제약산업육성법 관련 공청회를 주최한 원희목 의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의원(한나라당)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약산업육성법 하위법령 제정 공청회에서 현 제약산업의 위기를 우려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원희목 의원은 이날 폐회사에서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는 사실상 제약산업의 사정에 대해 어두운 사람이 많고,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면서 “제약협회 측에서도 국회의원들을 만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저 앉아서 성명서 발표하고 건의해봐야 정부정책 추진을 저지하는데는 소용이 없다”면서 “이제라도 한 사람씩 만나서 물고 늘어지고 설득하면서 제약산업의 위기를 전달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축사에 나선 원희룡 의원은 “제약산업 육성법의 하위법령을 마련하는데 나선 것은 원희목 의원 뿐”이라고 언급키도 했다.
원 의원은 약가인하 폭탄을 맞은 제약산업의 위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원 의원은 “제약산업이 일치감치 신약개발에 대해 자각하고 있었다면 이번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조치는 제약산업이 견뎌내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러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약사법 개정으로 인한 의약품 슈퍼판매 문제로 약사들도 위기에 처해있고, 여러 가지로 약업계에 여러 난관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 의원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제약업계와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원 의원은 “이번 공청회가 제약업계의 결의가 맺어진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4월 임기가 끝난 뒤에라도 제약산업의 현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