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개 병원장과 간담회 개최

전국 34개 병원장과 간담회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이 지난 16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34개(총 3개 병원) 종합전문요양기관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이해 증진 제고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간담회에는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2명과 실무책임자, 각 병원의 보험심사 책임자 등도 참여했다.

간담회는 요양기관 청구내역의 기관별 편차, 진료비 심사조정 및 이의신청 등을 중심으로 심평원의 진료비 청구사례에 대한 소개에 이어 참석자들과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평원에서는 이의신청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심사기준 적용 착오를 경감시킬 경우 병원이나 심평원 모두 이의신청 행정업무량을 경감시킬 수 있고, 약제의 부적정 사용에 따른 심사조정은 병원의 순손실이므로 약제 적정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적정진료 정도에 대한 병원간의 급여비용 격차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반면 병원계에서는 부당청구 용어 개선 정립과 EDI 청구, 동료심사의 필요성, 심사기준 및 심사지침, 심사방법·심사조정률, 약제·재료대 인정범위, 요양급여비용 청구용 소프트웨어의 제공 요청, 비급여 범위의 조정, 병원 경영상의 애로점 등 다양한 현안 관심사를 제기했다.

앞서 신영수 심평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심평원과 병원계의 대화 필요성을 거듭 확인하고,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의료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진료의 적정성 제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과 함께 상호 신뢰 및 이해증진을 제고시켜 국민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진력해줄 것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장들은 심평원측이 이같은 상호대화의 기회를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과 함께 향후 현안 개선에 심평원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