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과 비중 차이 없고 가격 인상도 더뎌

미국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지출이 총 의료지출에 대해 6%에 그치며 지난 10년 전과도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 400개 의료기기 협회인 어드바메드(AdvaMed)가 최근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기의 가격은 의약품 등 다른 의료제품에 비해서도 서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에 의해 계산된 국가 의료 지출은 2009년에 2조5000만달러로 1989년에 비해 4배 급증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의료기기에 대한 지출은 2009년에 1470억달러로 총 비용의 5.9%에 그쳤으며 이는 1989년의 비중 5.3%에 비해서도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또한 동기간 의료기기의 가격도 연간 1% 증가하는데 그쳐, 소비자물가인덱스(CPI) 2.8%, 의료 CPI 4.7%에 비하면 매우 천천히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어드바메드는 의료기기는 국가적 의료지출 증가의 요인이 아니라며 향후 증세 대상에서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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