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중심 결속…강경투쟁 다짐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정부의 성분명 처방 추진 등 산적한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신상진 의협회장을 중심으로 결속해 투쟁의 선봉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지난 11일 긴급 회동하여 현재 의료계는 준비안 된 의약분업과 보험재정 위기로 인한 정부의 계속된 탄압으로 사면초가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하며, 따라서 향후 진정한 의권의 확립을 통한 국민건강 백년대계를 위해 대정부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이날 시도회장들은 성명에서 "정부는 준비안된 현행 의약분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의약분업의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만약 "성분명 처방을 강행한다면 전 의료계는 즉각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의료계를 탄압하는 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의 즉각적인 폐지는 물론 더 이상 수가 인하 등 진료비 삭감을 즉각 중단 할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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