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 단기화로 2개월정도 길어져

화장품社 `고전' 예상…대책마련 분주

화장품시장 현황과 비수기 극복 전략 1

무더위와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시장이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다. 때문에 국내 화장품사들은 적극적인 판매방식을 자제하는 마케팅방식으로 돌아서는 한편 가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의 개발이나 전략 짜기에 분주하다. 따라서 본지는 비수기철을 맞은 화장품 회사들의 현황과 새 계절을 위한 틀짜기에 관한 기획기사를 3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註〉

무더운 여름철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기온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지만 화장품시장의 기온은 냉기가 휘감고 있다.
과거 같으면 6월까지는 어느정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최근들어서는 봄이라는 계절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짧게 지나감에 따라 화장품 비수기가 더욱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이같은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는 것에 반해, 가을이 빠르게 오지 않고 여름이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과거에는 1년에 3~4개월정도가 비수기였으나 최근들어서는 5개월, 길게는 6개월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가뭄이라는 기상이변까지 겹쳐 봄철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지나가고 곧바로 무더위로 이어져 5월 초순에 접어들면서부터 화장품 시장에 비수기가 시작됐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따라 6월부터 본격적인 화장품 비수기철로 접어들고 있으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은 장마와 함께 고온 다습한 날씨가 예고되고 있어 다른 어느해 보다도 화장품 시장이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관련 화장품 업계는 “과거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계절의 구분이 명확했으나 최근들어서는 봄이라는 계절을 느끼지 못하고 곧바로 여름으로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화장품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화장품 사용이 극히 저조해져 화장품 시장에서 봄 특수를 올리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한상익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