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0곳 중 8곳 약국 관리료 인하 반대

無대응 약사회에도 '화살'…심각성 인식 촉구

의약품관리료 인하로 인해 약국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약사회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약사회 임원이 최근 복지부와 진행중에 있는 의약품관리료 인하 고시 집행정지 및 취소 소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약사회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약사회는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라는 중대한 사안앞에서 굳이 의약품관리료 인하를 놓고 복지부와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있냐는 속내이다.

하지만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따른 약국 경영 여파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의약품관리료 인하는 당장 약국 경영에 타격을 준다는 것을 약사회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데 약국가들의 민심이 사나워지고 있다.

이번 의약품관리료 인하로 일부 문전약국은 최대 3000만원의 수입이 줄어들고 동네약국도 최소한 20~30만원의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의약품관리료 인하를 찬성하는 약국이 4332개로 서울 5300여개 중 81%에 해당하는 수치로 10개 약국 중 8개 약국들은 의약품관리료 인하를 반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서울지역 약사는 "의약품관리료 인하는 월급 기본금이 삭감되는 약국 경영에 큰 타격을 주는 정책으로 약사회는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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