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환자에 쓰이도록 제작된 인공 췌장의 임상시험이 내달 오스트리아에서 실시된다고 미국 ABC가 10일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 췌장은 피부 밑에 이식돼 인슐린을 지속 전달, 혈당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피하에 삽입돼 혈당치를 측정하는 센서, 이러한 정보를 분석하는 손바닥 크기의 컴퓨터와 인슐린을 체내에 주입하는 작은 펌프로 구성된다.

이 인공 췌장은 재작년 1월 이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 20여명의 자원자에 이식했더니 혈당치를 평균 6.2mmol/L(125mg/dL)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혈당치는 5.5이며, 기존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1형 당뇨환자는 8.9를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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