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이직자 속출 의료서비스 질 저하’ 초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대정부투쟁을 진행했다.
민간·중소병원 근로자들이 정부에 대해 ‘간호사 인력난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난 해결 △2차 종합병원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진행했다.

이번 투쟁으로 △병원인력 부족문제 해결 △병원인력법 제정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 △의료공급체계 전면 혁신 등을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것이 보건의료노조의 입장이다.

아울러 민간·중소병원들은 지역거점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의료기관 재정립 방안 대폭 보완 등을 요구 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 측의 설명에 따르면 민간·중소병원은 한 달 평균 밤 근무 개수가 10~12개이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50시간을 넘기고 있지만 임금은 대형병원과 큰 차이를 보이며 이직률이 2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임서영 보건의료노조 정책부장은 “지방 민간·중소병원 근로자들이 많이 참석해주셨다”며, “의견을 모아 보건복지부에 전달하면서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다음달 29일까지 국립대병원·공공의료기관·사립대병원 등이 참가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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