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이미지 탈피…올 500억 매출 목표

지난 4월 1일부로 제일제당에서 분사한 CJ엔프라니(대표 김해관)가 본격적인 화장품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CJ엔프라니는 우선 기초화장품 시장으로의 자리매김을 목표로 한 제품들을 소비자 테스트와 시판을 거쳐 내놓았다.

엔프라니에 따르면 지난 달 엔프라니 클린케어, 베이직 케어, 스페셜 케어 및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전문점 총 판매수익은 30억원이며 분사 이후 올해의 목표를 500억원으로 설정, 기초화장품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을 겨냥한 소비자 프로모션 전략으로 엔프라니 제품구입시 타종제품을 함께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과 제품 선호도를 조사한 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하여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프라니는 제일제당이 가진 `식품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화장품 시장에서 엔프라니의 이름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올 한해는 제일제당의 고착화된 이미지에서 탈피, 화장품 브랜드 `CJ엔프라니'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절기부터는 각종 소비자 프로모션, 이벤트행사, 매체광고 등을 이용해 홍보작업에 들어갈 것을 계획 중이며, 판매전략에 있어서도 다종의 제품을 광범위하게 내놓기보단 1차적인 소비자 테스트를 거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확보에 주력한다고 밝혀 올 한해 기초메이크업 시장에서 엔프라니의 기반닦기가 주목된다.〈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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