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승-인건비 억제-개발거점 통폐합

新회사 2005년 사업계획 발표
일본 쥬가이(中外)제약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일본 로슈와의 합병으로 시너지효과가 2005년까지 29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일 쥬가이는 합병에 따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005년까지 매출 상승이나 인건비 억제, 개발거점 통폐합 등으로 290억엔의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8일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쥬가이는 2005년 매출액을 지난해 10월 예상했던 3,000억엔에서 3,150억엔으로, 영업이익을 600억엔에서 630억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일본시장에서 4위 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회사가 현재 쥬가이 단독 1주당 영업이익을 역전하는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긴 2003년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쥬가이는 MR(의약정보담당자)체제 재편과 암·골 분야 등 제품군 확충에 따른 매출 신장으로 180억엔의 시너지효과를 꾀한다. 1,400명으로 늘어나게 될 MR을 재배치하고 신규고객을 늘림으로써 상대하는 의사 수도 12만명에서 15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것.

또 직원 5,110명(2001년 단순 합계치)을 자연삭감 및 종래 조기퇴직제도에 따라 2005년 4,700명까지 삭감함으로써 인건비를 70억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국의 개발거점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공장을 7곳에서 4곳으로, 연구소(해외 포함)를 6곳에서 4곳으로 줄이는 등 중복되는 업무를 재편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40억엔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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