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번약국 대폭 확대 언급… '약사회, 강력 대응하라' 요구

대한약사회 지부장들이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에 대해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대처키로 결의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일 오후 제4차 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함과 동시에 결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도약사회장 일동은 “만일 정부에서 의약품의 특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시도약사회가 앞장서서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국민 약국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보다 대폭 상향된 당번약국을 실시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는 회원의 열망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약사회는 기재부의 발표내용에 대해 보고하고, 일부 언론의 오보 등으로 인한 회원들의 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시도지부장들은 취약시간대 의약품 구입의 국민 불편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여러 구체적 대응 방안들을 검토했다.

특히 이날 지부장 회의에는 현재 단식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민병림 서울지부장이 참석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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