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공동수석 합격 영예…김세환씨 69세 최고령 합격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1만8722명이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지난 지난 12일 서울 등 전국 16개지역에서 시행된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2만1338명이 응시해 87.7%에 이르는 1만8722명이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100점 만점에 97점을 동일하게 취득한 3명의 김수연(경북베델간호학원), 김혜영(나사렛간호학원), 지민정(공주간호학원)씨가 공동으로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김세환(69세)씨는 낮에는 일을 하고, 야간에는 학원을 다니면서 1년간 시험을 준비해 화제다.

김 씨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시력이 급격히 안좋아져 힘도 들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하면된다”는 신념을 갖고 수험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고령이라 취업은 힘들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기꺼이 일할 준비가 돼 있다’ 고 강조했다.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자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혹은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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