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치 4배 수은 검출...腎장애 위험은 10배

치과의사들이 이빨을 때우는 일로 수은에 장기 노출돼 기억과 신장에 장애를 일으킬 위험에 높다고 영국 BBC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의 에반 맥도널드(Ewan McDonald) 박사 등 연구팀이 180명의 치과의와 동수의 자원자(글래스고大 교직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치과의의 뇨, 머리카락 및 손!발톱 검체에서 정상치의 4배에 이르는 수은이 검출되고, 이들은 자원자 그룹보다 신장과 기억 장애 빈도가 높았다고 [직업!환경의학저널](JOEM)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치과의는 수은 농도가 정상보다 높았지만, 건강!안전성 권장치를 초과한 의사는 1명뿐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신장 장애로 인한 약물 치료 위험이 10배, 생식 장애 위험 3배, 기억 장애 위험이 2배를 넘었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치과의들 사이에 보고되는 신질환과 기억 장애 유병이 직업과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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