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안전성 확보 등 혈액사업 정책 발향성 제시

혈액관리 모니터링!수혈요법 가이드라인 제정추진
대한수혈학회, 복지부 용역사업 추진


수혈 부작용 등 혈액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적잖게 제기되는 가운데 의료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기준안이 올 하반기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 임상병리과 주관으로 지난달 26일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열린 [국내 혈액관리 및 수혈지침 개발] 연수강좌에서 대한수혈학회는 {수혈의 안전성 확보를 중심으로 혈액사업 정책의 방향성 제시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혈액관리업무가 행해지고 있으나 관리체계나 구체적인 업무지침 부재로 수혈의 적정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수혈현황 및 수혈부작용에 관한 체계적인 자료도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수혈학회(회장 김병국, 이사장 김대원)가 복지부 용역사업으로 추진중인 이번 과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일년간의 연구기간을 통해 국내!외 혈액사업 현황파악과 혈액관리업무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혈액원 업무 관리지침 및 수혈요법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연수강좌는 연구과제의 중간보고 형식으로 *혈액관리 및 수혈지침 개발 배경(성균관의대 김대원) *국내 혈액관리 정책방향(복지부 이상진) *국내외 혈액사업 정보수집 및 교류시스템(대한적십자사 조남선) *국내 형액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네오딘의학연구소 황유성) *국내 형액성분제재 수혈지침 개발(서울의대 송은영) 등 8개의 세부과제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회를 주관한 서울의대 한규섭교수는 {현재 제대로 된 혈액관련 가이드라인이 없어 건보공단에서 임의적으로 마련된 안으로 삭감유무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혈방안을 학회차원에서 연구해 오는 9월 가을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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