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뇌 실습 등 실전 연수교육 큰 호응

신경외과학회, 춘계학회 성료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조병규!서울의대)는 지난달 25~27일까지 사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문의와 전공의 등 회원 1,000여명(사전등록 8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의와 전공의 연수교육에 초점을 맞춰 *신경외과 장애판정의 개요 및 문제점(순천향의대 이경석) *척추손상 환자의 장애판정(가톨릭의대 박춘근) *뇌손상 환자의 장애판정(원주의대 김헌주) 등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어 전공의들이 자체 준비한 [새로운 의료환경과 신경외과의 미래] 주제발표에서는 *경영학적 측면(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권영대) *전문의 취득 후의 진로(가천의대 전임의 정주호, 계명의대 전공의 우용구) 등의 마련돼 신경외과 분야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이해를 높였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사체의 뇌를 참석자들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실전 연수교육을 실시해 과거 모형과 단순발표 중심의 연수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6명의 외국인 연자를 초빙하여 *뇌간종양 분류와 관리(모리스 촉스) *신경외상에서 신경모니터링의 전망(로스 벌록) *소아 CSF 단락 부전의 전향성 연구:위험감소를 위한 가이드(제임스 드레이크) 등 12개의 특강이 마련돼 신경외과학의 최신흐름을 진단했다.

이와 관련 조병규이사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개원의와 전공의에 주안점을 둬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학술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설명하고 {의료시장 개방 등 향후 신경외과 분야의 의료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 제고방안을 학회차원에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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