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개 화합물·4,000여건 유전자 정보 등 수록

신약개발, 유전자정보, 인허가 정보 등 제약관련 전 분야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내에 런칭됐다.

지오네트(대표이사 박형필)는 지난 26일 과학기술문화회관에서 프라우스 사이언스 Drug R&D 정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프라우스사이언스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제약통합 검색프로그램 '인티그리티(Integrity)'를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프라우스 사이언스의 조셉 수석부사장은 “인티그리티는 약품탐색,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신약허가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신속히 제공되어 신약연구개발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통합 정보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인티그리티는 제약 정보 회사인 프라우스 사이언스가 전 세계 특허기관, 저널, 제약기업, 연구소 학회 등의 정보를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15만7,000여개의 생물활성 화합물, 370건의 유전자 및 치료방법, 4만7,000건의 특허 자료, 4,000여건의 임상연구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조셉 수석부사장은 “오는 5월 15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약회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인티그리티는 전 세계에서 연간 50만 달러에서 75만 달러를 받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한국내의 사정을 감안하여 3~5만 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정보가 통합되어 제공된다면 제약회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지만 가격 결정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우스 사이언스는 1958년에 설립되어 신약연구개발, 약리학, 의학, 화학 정보를 서비스하는 회사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와 미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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