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F5' 대식세포 관련 유전자와 상호반응

영국 과학자들이 면역세포에 대한 마스터 스위치가 되는 단백질을 발견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길이 열렸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IRF5’라는 단백질이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면역을 증진시킬지 또는 억제시킬지 조절하는 분자적 스위치라고 네이처 면역학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IRF5는 DNA와 직접 상호반응하거나 유전자를 조절하는 다른 단백질과 반응함으로써, 염증반응을 자극하는 유전자를 켜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유전자는 억누른다.

따라서 IRF5의 생성을 차단하면 류마티스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반대로 IRF5 수치를 증진시키면 면역계가 약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진은 현재 분자적 수준에서 IRF5의 작용방식과 어떤 다른 단백질과 상호반응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한편, 세계 인구의 약 1%에서 발병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환자의 30%가 항TNF 제제에 반응하지 않아 신약 개발의 필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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