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발효...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압력 거세질 듯

환경부, 산업계 등 대비해야

전국 주요도시에서 기후변화협약 대책을 위한 순회설명회가 열린다.

28일 환경부는 환경관리공단,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등과 함께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후변화협약 제7차 총회에서 선진국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참여 논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5.2%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교토의정서가 오는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에서 발효된다.

이에따라 한국을 포함한 선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참여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설명회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대비해 국민과 기업,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협약의 문제와 영향, 대책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다.

설명회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변화협약 7차 총회의 결과와 전망, 선진국 및 우리나라의 대책과 과제, 자치단체와 주민 등 지역 차원의 대책방안, 기후변화에 대한 산업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는 29일 대전을 시작으로 제주(5월3일), 구미(5월7일), 춘천(5월10일) 순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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