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전문서 자체개발 주문자 상표 생산방식 전환

제약^식품^원부자재 등 관련산업과 협력체계 강화

화장품 수탁개발전문회사인 한국콜마가 화장품 전문 종합상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콜마는 오는 15일로 창립 11주년을 맞음에 따라 그동안 화장품 수탁 전문개발업체에서 벗어나 화장품 자체개발 주문자 상표 생산방식으로 전환해 시장에서의 기술^품질적 신뢰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한국콜마는 현재까지 120억원의 연구개발비의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체개발 주문자 상표 생산방식을 통한 제품 및 히트상품을 육성하는 한편 기능성화장품의 지속적 개발과 제품의 적기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화장품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타적이고 비협력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으나 제약분야와 식품분야 등 다른 산업분야와의 연계성이 매우 깊으므로 앞으로 이들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순한 화장품 임가공 생산뿐만이 아니라 화장품과 연관된 기계공업이나 원부자재 분야 그리고 판매분야와의 상호 유기적인 체계를 마련해 화장품 전문 종합상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이같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국내 연관 산업체와 물밑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6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콜마는 최근 국내 화장품업계로선 처음으로 ISO 9001 인증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콜마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370억원)보다 60억원이 늘어난 430억원으로 잡고 수출도 지난해 (250만달러)보다 60% 신장된 400만달러를 목표로 세웠다.〈한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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