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진단에 이용되는 자궁경부 세포진검사에 관한 지침이 91년 이래 11년만에 개정돼 발표됐다.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24일자에 게재된 새 지침은 작년 미국질확대경검사·자궁경부병리학회(ASCCP)가 후원한 학술대회에서 미국암학회(ACS),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를 포함한 29개 전문가 단체의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문건은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결과의 보고에 이용되는 체계 개정과 자궁경부 세포진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인 여성들의 관리를 위한 지침을 내용으로 하며,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다.

▲사용이 점증하는 액체 이용 세포 수집법에 특이한 새 기준을 마련했다.

▲비전형 편평세포에 관한 새 항목(ASC-H)은 고위험 병변을 배제할 수 없다. 이전 체계는 부정(equivocal)으로 생각되는 모든 세포를 ASCUS(유의성 미정 비전형 편평세포)란 단일 항목에 분류했었다.

▲“양성 세포 변화”란 항목은 “음성”으로 정의했다.

▲ASCUS 진단 여성은 2회 반복 세포진검사, 즉시 질확대경검사나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액체 세포진검사시는 HPV 검사를 권장했다.

▲ASC-H, LSIL과 HSIL(저·고위험 편평 상피내 병변) 및 비전형 선세포 소견의 여성은 즉시 질확대경검사를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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