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보트는 지난 22일 일본 호쿠리쿠(北陸)제약을 올 연말까지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자회사를 통해 호쿠리쿠의 발행주식 66.7%를 보유하고 있는 애보트는 나머지 33.3%를 주식공개매입(4월 23일~5월 30일, 총액 약 380억엔, 한주당 매입가격 2,600엔)에 따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 뒤에는 애보트와 다이닛폰(大日本)제약의 합작사인 다이나보트와 합병한다는 방침이다. 합병시기는 내년 1~3월로 예정. 애보트는 "산하기업 재편을 통해 경영의 효율화와 점유율 상승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제약업계에서는 로슈가 쥬가이(中外)제약을 매수하는 등 외자기업 주도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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