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애보트 등 대규모 구매 확산

미국의 많은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들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로 무장하고 있으며 제약사 가운데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 아이패드
이에 따르면 최근 메드트로닉은 영업 및 마케팅팀을 위해 4500대의 아이패드를 구매했고, 최근 한창 구조조정 중인 보스턴사이언티픽도 영업팀에 2000대의 아이패드를 안겼다.

또한 정형외과 업체인 짐머(Zimmer)가 1000대 이상 구입했고 경쟁사인 스트라이커(Stryker) 역시 아이패드 및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영업 활용을 시험 가동 중이다.

아울러 심장기기 업체인 세인트쥬드 메디컬(St. Jude Medical Inc)도 아이패드를 영업에 시험하고 있다.

제약사 중에서는 애보트가 이미 시험 프로그램을 마치고 제약 영업사원에게 1000대를 나눠줬으며 향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의료기기 업체 및 제약사들은 아이패드에 대해, 책자를 건내거나 컴퓨터를 켜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의사가 관심을 잃기 전에 시간낭비 없이 신속하게 질문에 반응하고 많은 제품 및 시술 정보를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 애플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포춘 선정 100대 기업 가운데 65%가 아이패드를 도입하거나 시험 가동하고 있는 중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