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투시 첨단 치료 당일 수술 퇴원

김해균 교수팀 강남연세흉부외과 개원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와 외관상 흉할 뿐 만 아니라 방치 할 경우 혈류장애 등의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는 하지 정맥류만을 치료하는 전문클리닉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흉부외과 전문의로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김해균교수와 아주의대 아주대병원 김재영 교수는 최근 대학을 그만하고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강남연세흉부외과의원을 개설, 4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전담해온 김해균 원장은 최근 기존의 수술요법 대신 레이저수술(EVLT)로 통증 및 상처 없이 하지정맥류를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을 도입하여 50여명에게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새 수술법은 국소마취후 피부를 2mm 가량 절개한 뒤 수술초음파로 원인이 되는 혈관을 찾아 주사로 혈관내에 레이저광섬유를 위치하게 한후 특수레이저 광선을 쏘아 간단히 치료한다.

특히 이 수술법은 기존의 피부절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상처부위가 적은데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밖에 안 걸려 당일 또는 다음날 퇴원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재발률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의 정맥 적출술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적출 하거나 수술을 통해 확장된 모든 혈관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이 경우 입원 치료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길고 수술상처 부위가 커 미용상의 문제로 환자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정맥류는 1년에 인구 100명당 2명에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약 80만 명의 환자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정맥판막의 이상이나 정맥벽의 약화, 서서 근무하거나 임신 등 복압의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락처 568-4418) 이상만 기자smlee@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