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전년비 18.6% 상승…시장 활성화 추세




작년에도 메이크업 제품의 생산량과 생산액이 모두 증가해 관련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0년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표'에 따르면 지난해 메이크업 제품류의 생산량은 모두 1억 5,506만4,000개로 전년(1억3,078만3,000개)대비 18.6% 증가했으며, 생산액 역시 전년보다 5.6% 늘어난 5,588억원을 기록해 해마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

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페이스파우더의 생산실적이 둔감해진 반면, 소비자 욕구에 맞춰 제품기능을 다각화했던 메이크업 제품류와 립글로스가 큰 폭으로 성장, 투명 메이크업과 기능이 강조된 제품출시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술을 촉촉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립글로스가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어 21억원의 생산액을 기록, 전년대비 35.4% 성장률을 보여 초강세를 보였으며, 페이스파우더와 함께 메이크업 제품류의 리딩 품목으로 높은 점유비를 보여온 립스틱 시장은 126억원 어치가 생산돼 전년대비 10.9% 증가했고, 파운데이션은 88억원의 생산액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각 분야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페이스파우더 39.44%, 립스틱 22.69%, 파운데이션 15.78%의 순이었으며,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73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인 메이크업 베이스는 전체 메이크업 제품류 중 13.06%의 점유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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