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WHO 홍역퇴치 전략수립국제회의' 개최

국내 보건당국이 펼친 홍역예방접종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해외로 전파된다.

22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국은 보건원이 지난해 1월초부터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는 홍역퇴치사업을 모범 예방접종사업으로 평가하고, 이를 아시아 지역국가들에 소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WHO는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불광동 국립보건원 대강당에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 25개국 보건당국자들이 모이는 `홍역퇴치 전략수립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보건원은 각국 보건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의 홍역퇴치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보건원은 지난 2000년말부터 홍역이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하자 작년 1월초 홍역퇴치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 홍역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 사업으로 홍역환자는 지난해 1월 7,445명에서 5월에는 3,887명, 7월에는 210명, 11월 19명, 12월 9명 등으로 급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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