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후 흡연한 부부 여아 출산율 높아









아들을 원하는 부부는 우선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style="FONT-SIZE: 9pt">◇비흡연·흡연 부모 신생아 성비 (남:여)
border=1>































\ 부
모 \


비흡연


흡연
(1일 <19)


흡연
(1일 ≥20)



비흡연


style="FONT-SIZE: 9pt">1.214
1,975:1,627
(1.00:대조군)


style="FONT-SIZE: 9pt">1.032
577:559
(0.85)


style="FONT-SIZE: 9pt">0.984
2,864:2,911
(0.81)


style="FONT-SIZE: 9pt">1.063
5,416:5,097


흡연
(1일 <19)


style="FONT-SIZE: 9pt">1.059
54:51
(0.87)


style="FONT-SIZE: 9pt">1.026
40:39
(0.84)


style="FONT-SIZE: 9pt">0.951
214:225
(0.78)


style="FONT-SIZE: 9pt">0.978
308:315


흡연
(1일 ≥20)


style="FONT-SIZE: 9pt">0.872
41:47
(0.72)


style="FONT-SIZE: 9pt">0.857
12:14
(0.71)


style="FONT-SIZE: 9pt">0.823
255:310
(0.68)


style="FONT-SIZE: 9pt">0.830
308:371



style="FONT-SIZE: 9pt">1.200
2,070:1,725


1.028
629:612


style="FONT-SIZE: 9pt">0.967
3,333:3,446


style="FONT-SIZE: 9pt">1.043
6,032:5,783

style="FONT-SIZE: 9pt">※( ) 안은 교차비(odds ratio)

일본
효고현 후쿠다(福田)레이디스클리닉의 미사오 후쿠다 박사 등 연구팀은 영국 의학전문지 '란셋'(Lancet) 20일자에 게재한 리서치 레터에서
임신 전후에 흡연한 부모는 남아보다 여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흡연은 이미 전반적인 수정능력 감퇴와 연관되어 있으나,
새 연구는 흡연이 특히 남아의 임신 가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며, 또 최근 수십년간 덴마크, 영국, 미국, 캐나다 등 많은 나라에서
관찰되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비(여성 100명 당 남성의 수) 감소도 흡연으로 설명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재작년
12월에서 작년 7월 효고현에서 태어난 신생아 1만1,815명(모두 단태아)의 성별을 기록하고, 산모(평균 33.6세)를 대상으로 임신
전후기(마지막 월경 3개월 전부터 임신 확정시까지)에 본인과 배우자의 하루 흡연량을 조사했다.

이들 남녀는 비흡연자, 1일
19개피 이하 흡연자, 20개피 이상 골초 흡연자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그룹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해 신생아의 남녀 성비를 계산해
3×3 교차표를 작성했다.〈표 참조〉

부모의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남아의 비율이 하락함을 알 수 있다. 부모가 모두 비흡연자인
그룹에서 신생아 성비는 1.214(여아 1명 당 남아 1.214명)인 반면 부모 양쪽이 골초인 그룹에서 성비는 0.823으로, 두 그룹의 남아
비율은 최고·최저를 기록했다.

또 어머니가 비흡연자이고 아버지가 골초인 그룹은 비흡연자 부모에 비해 성비가 현저히
낮았다(교차비 0.81).

아울러 골초인 아버지 그룹도 어머니의 흡연 여부에 관계없이 비흡연 아버지 그룹보다 신생아 성비가
크게 떨어지고, 어머니가 골초인 반대의 경우도 결과는 마찬가지이었다.

임신을 전후한 흡연이 차별적으로 남아 출산만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 Y 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흡연 효과에 보다 감수성이 높거나 흡연이 남아 배아의 자궁 착상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의 전반적 신생아 성비는 1.043으로 효고현 전체와 일본내 성비인 1.056에 상응한다. 이에 비하면 비흡연자
부부의 성비 1.214는 높은 수준이다. 인간 배아 단계에서도 성비는 1.530으로 높으나, 자연 유산과 자궁내 태아 사망이 남아에서 보다
빈번, 출생시 성비는 1.06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모의 임신 전후 흡연도 남아 임신 빈도를 감소킨다는 것이 연구팀의 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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