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과 협력 심사·평가업무 발전 모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조직 내·외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4개 작업단(Task Force) 및 2개 임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심평원은 앞으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실무와 학문 및 연구의 세계를 연계시키는 한편 심사·평가 등 업무의 획기적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태스크포스 설치는 신 원장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각분야 전문가와의 유기적 연계와 함께 최신 과학·정보기법 응용에 나선 것으로 향후 심사업무의 효율화·과학화 및 적정성평가가 상당부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 태스크포스 중 ▲EDI 확대추진반은 EDI 및 디스켓을 이용한 급여비용 심사청구기관을 95% 수준으로 확대하는 업무를 추진하게되고 ▲심사효율화추진반은 급증하는 심사물량의 효율적 처리와 심사효과의 증대방안 마련 ▲적정성평가 추진반은 현재 추진중인 제왕절개분만술 등 8개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항목의 효과적 수행방법을 마련하고 평가사업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실천방안 입안 ▲의료급여 추진반은 의료급여의 심사 및 평가사업의 장·단기 추진계획 및 실천방안 등을 각각 마련하게 된다.

심평원은 또 이같은 4개 분야별 작업단 외에 임시특별위원회(Ad Hoc Committee) 형태인 '약제적정성평가 추진기획위원회'(약제적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추진전략 입안)와 '심사기준 정비기획위원회'(심사기준의 정비방안 마련)를 구성했다.

약제적정성추진평가위원장에는 이평수 평가상임이사가 임명됐고, 위원으로는 김창엽 서울대 교수를 비롯, 박병주 서울대 교수, 신현택 숙명여대교수, 이규덕 진료비심사위원, 정정지 평가실장, 박혜숙 심사기준실장, 이충섭 부연구위원 등이 포함됐다.

또 심사기준지침 정비기획위원장은 백문규 심사상임이사가, 위원에는 김창엽 서울대교수를 비롯, 박혜숙 심사기준실장, 이규덕 진료비심사위원, 이충섭 부연구위원, 손명세 연대교수 등이 임명됐다.

심평원은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진료비 심사업무의 효율화와 과학화, 평가제도의 골격과 방법의 정착,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인프라의 질적·양적 확충을 기함으로써 중립적 심판성격의 전문가 조직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시 자리 매김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민의료비도 관리할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같은 작업단 등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담당분야별로 개선안을 도출, 업무에 반영하는 한편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개선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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