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첫 졸업생 배출--현재 5,349명 양성

7일, 기념식ㆍ학술대회ㆍ사진전시회 열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이 1910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간호사 배출 100주년을 맞았다.

1906년 ‘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양성소’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은 이후 학과와 학부로 발전하면서 100년 동안 꾸준히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특히, 6ㆍ25전쟁 중에도 전시간호학교를 통해 졸업생을 배출하며 간호장교 등으로 나라의 위기상황에 힘을 보탰다. 첫 졸업생 1명을 배출한 이후 지금까지 배출한 간호사도 5,349명으로 늘었다.

연세대 간호대 '간호사 배출 100주년 기념 사진전' 기념 테이프 컷팅 모습.(왼쪽 4번째부터 전산초 학술교육재단이사장, 김소선 간호대학장,이철연세의료원장,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 황경자 간호대학동창회장)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은 간호사 배출 100주년을 맞아 7일 기념식 및 학술대회, 기념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소선 간호대학장을 비롯해 이 철 연세의료원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황경자 연세대 간호대학 동창회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한국 간호 100년’에 대한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이화여대 이방원 박사가 ‘근대간호의 전개’에 대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권숙인 교수가 ‘간호 전문직의 해외진출’에 대해, 연세대 간호대학 이정열 교수가 ‘국민건강에 기여한 연세간호 100년’에 대해 강연했다.

김소선 연세대 간호대학장은 “역사는 과거로부터 미래를 비춰보는 거울”이라며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위한 준비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 간호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 배출 100주년 기념 사진전’은 세브란스병원 아트 스페이스에서 10월 7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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