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과로로 입원!!!의발특위 1차회의 11일 개최

김대중 대통령이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함에 따라 10일로 예정됐던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약사제도개선 및 보건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위촉장 수여 일정이 무기 연기됐다.

그러나 11일 오후 3시(보사연 대회의실)로 예정된 의발특위 제1차 회의는 당조 예정대로 개최된다.

청와대 박선숙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김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의 국빈만찬 행사가 끝난 뒤 의료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군 서울지구병원에서 검사 및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치료기간은 2∼3일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다 왼쪽 허벅지를 삐끗해 생긴 근육통(대퇴부 염좌)이 완전 회복되지 않았고, 지난 주말부터 위장장애와 영양섭취 부족 등으로 검사와 수액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11시 30분으로 예정됐던 김일순 의발특위 위원장과 김창종 약발특위 위원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무기 연기됐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관계자는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그러나 11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의발특위 제1차 회의는 당초 예정대로 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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