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확대

6개 개도국 간호사․의공기사 국내 초청 무료 연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한광수)이 6개국 개발도상국(개도국) 간호사와 의공기사를 초청해 무료 연수를 실시한다.

재단은 ‘2010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 일환으로 △탄자니아 △라오스 △스리랑카 △에디오피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6개국 간호사와 의공기사 17명을 초청, 오는 8월 10일부터 1개월 간 국내 무료 연수를 한다.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은 숙련된 보건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 보건의료진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개도국 보건의료 수준의 질적 제고를 통해 개도국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

2007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전 사무총장의 이름을 따 지금까지 총 9개국 79명이 초청 연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 한광수 재단 총재는 “국내 크고 작은 병원이나 단체 등이 개도국 보건의료 인력 양성 차원에서 초청 연수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의사 중심”이라며 “개도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의사 양성도 매우 중요하지만 간호사 및 의공기사들의 역할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점이기에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 저변 확대 차원에서 간호사 및 의공기사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 첫 수혜자는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6개국 정부와 소속 병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간호사 11명, 의공기사 6명이다.

연수생들은 오는 8월 10일부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1주일간 △한국 보건의료체계 개관 및 병원 간호 관리 교육 △경기도 양주시 보건소 견학 △한국 문화체험 등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3주간 4개 병원(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 병원, 인하대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상실습 등의 임상교육과 강의 및 토론, 세미나 등의 학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10일 오전 10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평구 녹번동 소재) 서래당에서 재단 및 개발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사 및 의공기사 연수생들에 대한 입교식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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