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정식의 운영 금해야… 심야응급약국 확대 강조

경실련이 심야응급약국으로 복지부와 약사회가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회피하려하고 있다며 적극 비판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심야응급약국은 2007년 ‘24시간 약국’이라는 형태로 시도됐다가 실패한 정책과 다를 바 없다”며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회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야응급약국 50곳 도입으로 국민적 불편을 해소했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심야응급약국 확대 등의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결국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편의성을 간과하고 전시행정용으로 심야응급약국을 시행한다면 그 결과는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심야응급약국 사업 진행시에도 심야응급약국에 대한 지원을 국민에게 부과하지 말고, 지역에 따른 차이를 구분없이 시행해 전시행정식의 운영을 금해야 할 것"이라며 "과거와 같이 용두사미 격으로 끝날 것이라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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