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 신체건강 문제 보다 중요

신경정신의학회 등 가두 캠페인 전개
4일,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 성료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이들의 인권문제를 되새겨보기 위한 2002년도 정신건
강의 날 기념식 행사가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의료계, 정계, 학계, 사회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백인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의 기념사와 이태복 보건복지부장관 축사, 신상진 의협회장 격려사,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주제로 한 기념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백인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4월4일은 학회서 제정한 [정신건강의 날]이며 정신보건문제는 신체건강문제보다 더 신경써야 할 중요한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됐다}며 {이번 행사의 주제인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극복과 인권문제, 노인 정신건강문제 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신경정신과전공의협의회,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등 단체 소속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및 종로 일대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극복을 위한 가두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이밖에 [한국 노인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국 노인의 정신건강실태(조맹제 서울의대), 치매노인의 재가치료(권혜진 중앙대 간호대), 치매노인을 위한 사회적 지망 형성을 위한 정부시책(김정실 복지부 노인보건과장) 등의 기념 심포지엄과 [희망의 메시지]음악회도 함께 열렸다. 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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