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의약분업 철폐 결의대회' 추진

전공의협의회 동참여부 적극 검토

의료계가 4·17 총파업을 앞두고 회원 결속을 위해 당일 광역시도나 시군구 별로 의약분업 철폐를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추진하는 등 영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은 3일 시도의사회장단 및 국민건강수호투쟁위(이하 국건투)를 열어 정부의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를 전제로 한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를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오는 4·17 총파업에 전국 16개 시도의사회가 앞장서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현 시점에서 4·17 총파업을 강행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당면 의료현안 문제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강경 투쟁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17 총파업에 앞서 1주전부터 전국 병의원에 파업안내문을 부착해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고 파업에 따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만 및 인공신장실 등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파업 지침을 마련, 시도에 시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4·17 총파업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당일에는 광역시도나 시군구의사회별로 모여 의약분업 철폐를 주장하는 결의대회 등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국건투 시도조직 및 홍보국장연석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17 총파업과 관련해 전공의협의회도 6일 의협회관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동참 여부 및 규모 등을 확정 할 예정으로 있어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