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건투 투쟁지침 마련 시도에 하달

파업 1週前 환자 대상 정당성 홍보

의료계가 4·17 총파업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의협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이하 국건투)를 중심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의협은 정부의 실패한 의약분업 철회를 위해 4·17 의료계 총파업시 까지 비상체제로 운영키로 하고 오늘(3일) 시도의사회장 회의 및 국건투 중앙위원회를 열어 투쟁지침을 확정하고, 4일에는 국건투 시도 조직·홍보 국장 연석회의를 열어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등 투쟁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건투 중앙위에서는 4·17 총파업과 관련해 파업 돌입 1주전부터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고 파업 당일 응급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내용의 투쟁지침(안)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이와 함께 오늘 전국 시군구의사회 동시 반회 모임을 갖고 4·17 총파업 투쟁에 대한 참여 및 분업 철폐 서명운동 동참 의지를 다질 예정으로 있다.

한편 의협은 4·17 총파업과 관련해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으로 전개하면서 정부의 실패한 의약분업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며, 특히 내부적으로는 의약분업 철회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대외적으로는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면서 여론을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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