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암발생건수 80%이상 줄이고, 8.4년까지 효과 유지

최근 GSK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서바릭스에 대해 긍정적인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제21회 유럽산부인과학회에서 서바릭스는 유럽 12개 국가들에서 매년 자궁경부암 발생 건수를 국가별 자료에 따라 81~92%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자료는 대부분의 국가 예방접종사업에서 주요 접종 대상인 12세 소녀들에게 백신을 접종한 경우를 토대로 한 모델을 사용해 도출된 것으로, 국가별로 살펴보면 그리스가 가장 낮은 81%를 나타냈으며, 벨기에가 9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이 모델링 연구에서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16, 18형 이외의 발암성 HPV 유형들에 대한 서바릭스의 교차예방 효과가 잠재적으로 8~22%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와 비슷한 시기에 제28회 유럽소아감염병학회에서도 서바릭스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15~25세 여성들에게 서바릭스를 첫 접종한 이래 8.4년까지 HPV 16형과 18형에 대해 높고, 지속적인 면역원성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판 중인 HPV 백신 중 최장기간 추적 연구 자료이며, 서바릭스가 장기간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증거를 추가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여성은 성생활을 하는 내내 HPV 감염 뿐만 아니라 관련 병변에도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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