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의 환자 참여… 다국가, 이중맹검 등의 제3상 임상

사노피-아벤티스가 멀택(성분명 드로네다론)의 잠재적인 임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착수한다고 밝혔다.

PALLAS로 명명된 이번 임상시험은 1만 명 이상의 영구적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국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의 제3상 임상시험이다.

영구적 심방세동이란 심상세동의 심율동전환 이후에도 동율동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 또는 환자나 의사가 동율동을 회복시키기 위한 추가 노력 없이 심방세동이 지속되도록 허용한 경우를 말하며, 심방세동 환자의 약 50%에서 나타난다.

이번 연구는 심전도 결과 ‘영구적’으로 분류된 심방세동, 심방조동 환자에서 멀택이 심혈관 입원과 사망의 감소 경향을 보여준 대단위 연구인 ATHENA의 사후분석 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번 PALLAS연구에 국내 12개 병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기존의 항부정맥제가 영구적 심방세동 환자들의 사망률 등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는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있어 멀택의 역할을 추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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