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심장관련 부작용 외에도 혈전생성률 유의하게 낮아

에버롤리무스 약물방출 스텐트 ‘자이언스V’의 시술 1년 후의 주요 심장관련부작용이 파클리탁셀 방출 스텐트인 택서스 익스프레스2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언스V는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혈관 내부에 삽입해 혈관을 넓히거나 뚫어주거나, 코팅된 에버롤리무스라는 약물을 서서히 방출해 스텐트 시술 후 생기는 재협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

또한 혈전생성률도 자이언스V 시술 환자가 택서스 시술 환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실린 이번 결과는 두 가지 약물방출 스텐트를 비교하기 위해 애보트가 3690명의 미국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대규모의 무작위 임상시험인 SPRIT IV 임상을 통해 밝혀졌다.

이번 SPRIT IV 임상연구결과 자이언스V는 시술 1년 후 혈전생성률이 현재까지 보고된 약물방출 스텐트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 대상중에는 일반 환자보다 증상이 심하고 혈관질환도 복잡한 1100명의 당뇨병 환자가 포함됐으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시술 1년 후 목표병변실패율에서 자이언스V가 택서스에 비해 수치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연구를 주도한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3백만 건 이상의 스텐트 시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약물 방출 스텐트 제품 중 안전성과 효능 차이를 파악하는 것은 공중 보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자이언스V는 안전성과 효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