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투자, 암 진단시약 국내 독점 판매

근화제약(대표 박연진)은 바이오제멕스(대표 김수웅)와 암 진단시약 등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3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근화제약은 범용성을 갖춘 암 진단시약 외 향후 바이오제멕스가 개발하는 DNA칩 등 첨단 바이오제품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바이오제멕스는 서울약대 출신으로 일양약품 등 제약회사에서 개발담당임원을 역임한 김수웅씨가 대표로 있으며, 노벨의학상 수상자 마셜 나이렌버그(Marshall W. Nirenberg)가 등기이사로 있는 벤처기업이다.

또 핀란드 애니 바이오텍(Ani Biotech), 러시아 다이알라트(Dialat) 연구소 등이 바이오제멕스에 지분출자하고 있으며, 바이오제멕스는 美 국립보건원(NIH)의 기술을 이전 받아 암 진단시약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제멕스 송인국 이사는 {우리가 개발 중인 암 진단시약은 새로운 암 표지물질을 이용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분야 시약으로 개발 중}이라며 {7월 중 임상, 10월중 품목허가신청을 거쳐 내년초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멕스는 암 진단시약, DNA칩 등으로 금년에 65억원, 2003년 400억원, 2004년 1,165억원, 2005년 3,842억원을 매출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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