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순환기학회서 'Val-HeFT' 연구결과 발표

고혈압치료제인 '디오반'(성분명 valsartan)이 ACE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심부전환자의 사망률을 3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20일동안 美 아틀랜타주에서 열린 미국순환기학회에서 이탈리아 GISSI그룹의 알도 매지오니 교수는 “표준 심부전 치료를 받았으나 ACE억제제를 복용치 않은 심부전 환자 집단에서 안지오텐신2 억제제인 valsartan은 위약보다 사망률을 33.1%, 이환율을 44% 각각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알도 매지오니 교수는 이 결과에 대해 “각 환자들이 주치의로부터 이미 기존의 표준치료법으로 심부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도 전례없는 호전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획기적인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비교임상시험은 'Val-HeFT'로 명명된 것으로 이 임상시험에는 16개국 302개센터에서 모두 5,010명이 참여했으며 기존에 베타브로커 및 이뇨제·디곡신 및 ACE저해제 등 표준치료법을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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